장애학생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대학들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일 2005년도 전국 157개 4년제 대학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실태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2005년도에 전체 214개(분교 11교 포함) 4년제 대학 중 자체평가보고서를 제출한 157개 대학에 대해 장애학생 특별전형, 교수·학습지원, 시설·설비의 3개 영역별로 평가한 결과 최우수 대학으로는 나사렛대, 성균관대, 대구대, 서울대, 삼육대, 신라대, 우석대, 강남대 등 8개 학교, 우수대학으로는 17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성균관대, 우석대, 강남대는 2003년 보통에서 2005년에는 최우수 대학으로, 서울대는 2003년 개선요망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됐다.

또한 숭실대, 숙명여대, 장로회신학대는 개선요망에서 우수대학, 고려대(서울), 이화여대, 한양대(서울), 한국성서대는 보통에서 우수대학으로 평가돼 2003년에 비해 대학에서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년도 평가결과에 대해 "대학들의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대학 특성화 평가 등에 평가결과를 일정부분 반영토록 하여 대학의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여건 개선을 유도하겠다"며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예산지원시 재정배분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평가보고서를 미제출한 57개 대학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불이익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의 장애학생에 대한 교수·학습지원 확대 및 확산을 위하여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및 우수사례 책자를 발간·배부하여 대학에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도록 유도할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별 우수사례를 선정된 대구대는 "점자도서관을 통해 점자교과서를 매년 약 25,000여권을 제작 발간해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학생들의 체계적인 수능준비 및 보충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점자 파일로 변환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교재로 개발·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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