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민들레의료생협’은 최근 조합형태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공익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후원으로 사회연대은행이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경영합리화 지원사업’을 통해 1억원의 자금지원과 함께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경영컨설팅을 지원받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단 일부를 구조 조정하고 조합의 형태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함으로써 공익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강원도 횡성의 사회적기업 ‘햇살나눔’ 역시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한 경영컨설팅을 통해 제품납품단가를 조정함으로써 경영악화를 극복하고 있다.

양정열 햇살나눔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우리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목표수립 및 성과관리를 추진키로 했다”라며 “형식적이고 원론적인 컨설팅이 아니라 사회적기업 현장을 반영한 결과라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들레의료생협 관계자는 “제2병원 설립 후 경영악화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왔었지만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영컨설팅이 객관적 판단 근거를 제시해주었다”고 말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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