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사업의 우선순위 판단의 기초자료

대전시는 장애인 생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화의 진전에 따른 질병, 사고 등 후천적 장애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장애인은 장애극복을 위해 의료혜택 및 재활병원 확충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수당 확대 지원 등을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실시한 장애인 생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2월 말 기준 현재 등록 장애인은 50,555명으로 시 전체 인구대비 3.4%이며 2000년(27,079명) 대비 8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장애인의 증가추세는 장애인 범주 확대와 산업화 진전에 따른 질병, 사고 등 후천적 장애인의 증가하고 인구고령화로 노인 장애인 증가로 분석"되며 "치매·알콜중독 등 실질적인 장애를 포함할 경우 전체 인구의 5.6% 추정된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장애극복을 위해 제시되는 요구내용은 △의료혜택 및 재활병원 확충이 가장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수당 확대 지원 △저상버스 및 콜택시 등 교통수단 확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사업과 편의시설 확충, 생활시설 확충 △직업훈련·취업알선 확대 △특수교육 확대 △가정 봉사원 파견사업·주간 및 단기보호시설 등 재가복지서비스 확충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 장애인관련 조사 내용에 따르면 대전시 장애인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비율이 20.2%이며 비장애인 가구(2.7%)에 비해 7배 이상 높다.

전체 장애인 가구의 58.5%가 월 100만원 이하로 소득수준이 매우 낮으며, 전체 장애인 중 65.0%가 장애 및 질병치료를 받고 있다. 장애 발생 후 이용한 교육기관(이미 졸업했거나 미취학, 무학인 경우가 62.8%)은 일반학교 20.3%, 특수학교 13.5%,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3.4%이고, 교육기관을 이용하면서 어려운 점은 학업문제가 25%, 교우관계가 14.0%, 교통수단이 10.5%, 교사의 편견이 8.3%, 학비문제가 7.0%로 나타났다.

한편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사업과 편의시설 확충이 4.1점, 생활시설 확충이 3.9점, 직업훈련·취업알선 확대가 3.8점 특수교육 확대와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주간 및 단기보호시설 등 재가복지서비스 확충이 3.7점의 순으로 나타나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과 편의시설에 대한 확충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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