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SWFF)가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에서 개최된다.

SWFF는 사회복지 대안을 모색하는 영화제로써 현재 전국에서 유일한 영회제로 올해에는 장애, 여성, 노동, 인권, 환경 등 총 11편 21회가 상영될 예정이다. 2012년 3회 영화제에서는 9편, 17회가 상영됐다.

특히 올해 4회 SWFF에서는 기존의 베리어프리 영화에 더해 비록 소규모 상영이지만 장애인 중심의 2관을 신설했다. ‘베리어프리’ 영화는 2012년 3회 SWFF부터 시청각 장애인들이 일반인과 동일한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SWFF는 개막작은 청년실업 문제를 다룬 ‘울면서 달리기’로 문을 연다.

이 외에도 ‘탐욕의 제국’, ‘불안’, ‘동구 밖’, ‘달리는 꿈의 상자, 모모’, ‘시스터’, ‘위캔두댓’, ‘터치 오브 라이트’ 등 사회고발성 영화들이 다뤄진다.

또 ‘카마가사키 권리찾기’, ‘굿바이 UR - 일본 공공주택의 위기’, ‘일본 저를 보내지 마세요, 제발’ 등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들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감독과의 대화(GV)도 마련된다.

영화제 주최측은 “대구 사회복지영화제는 정부와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는 대신 주최단체 분담금과 시민후원으로만 운영한다”며 “굿펀딩(www.goodfunding.net) 사이트에서 대구 사회복지영화제를 검색해 후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SWFF는 영화제 조직위원회 안에 대구지역 노동/복지/시민사회를 망라하는 20여개 기관과 단체, 노동조합이 함께 공동재정분담의 원칙을 정하고 거의 대부분의 재정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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