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노인복지관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에서 주최한 제5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미워도 다시 한 번’ 뮤지컬 공연으로 9개팀이 경합을 벌인 가운에 대상을 받았다.

또 개인상으로는 연출상(김학재) 여자연기대상(박선자) 우수연기상(설무일)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버려진 업동이 다혜와 그를 친딸처럼 키운 아버지 세득, 그리고 20년 후 홀연히 나타난 생모 주연과의 비극적 운명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속에서 딸 다혜의 내적인 갈등의 표현력이 뛰어났고, 딸에게 생모를 찾게 설득하는 아버지 세득과 생모 주연의 안타까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마추어 노인들의 연극이지만 배우와 배우 사이의 감정 연결이 막힘없이 이어지고 이에 탄탄한 전개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었다는 평을 얻었다.

남양주시시니어전문봉사단 뮤지컬팀은 2012년 7월에 창단해 제16회 노인의 날 행사 매인 공연으로 ‘미워도 다시 한번’ 공연을 계기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연극팀은 남양주시니어전문봉사단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유관기관에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며, 거창실버연극제 대상 수상 기념으로 6월 28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앵콜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성공적으로 실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적인 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어르신들에게 큰 박수와 아낌없이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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