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15일 능곡역프라자에서 ‘나는 카페 6호점’을 개점했다.
이번 개점은 안산시 평생학습관 1호점, 의정부시 민원실 별관 2호점, 구리시 민원실 3호점, 한국마사회 본점 4호점,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 5호점에 이은 6번째로 경기도 북부청에서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적일자리를 창출하는‘꿈을 잡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 후 취업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개설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안산시 평생학습관 ‘나는 카페 1호점’은 7개월 만에 100% 장애청년들로 구성된 6개의 커피전문점을 개설해 장애청년 23명과 매니저 11명 등 총 34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카페에 취업한 발달장애1급 정이욱씨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기 전에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의 따가운 눈총과 단순직이라는 소외감에 힘들었다”며 “이렇게 어엿한 정규직으로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곳에 취직이 돼 꿈만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50여명의 커피 바리스타를 배출했으며 올해 시흥시와 수원도립의료원에 7, 8호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까지 15호점까지 개설해 100여명의 발달장애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나는 카페’를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아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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