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캠페인에서는 학대유형과 학대의 원인 및 주 학대자가 가족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노인인식 전환과 학대 예방을 호소했다.

정금칠 동여수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 학대는 소리없는 폭력이자 숨겨진 폭력이며, 가족파괴와 효 문화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관찰로 가족 균열을 막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서로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전남동부권 노인학대건수는 총 165건으로 그 중 자녀로부터 받은 학대가 47%, 배우자로부터 받은 학대 14.2%, 며느리로부터 받은 학대 6.6%로 노인학대 대부분이 가족이나 친족에 의해 이뤄지고 있었다.

또 여수지역 학대 건수는 41건으로 전남동부권 학대 건수 165건의 24.8%를 차지해 여타지역보다 노인학대가 심각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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