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실종아동전문기관은 24일 서울시민청에서 실시하는 ‘제7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에서 실종아동 찾기 ‘착한 릴레이 캠페인’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캠페인을 위해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전단지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여러 개의 등신대로 제작해 서울 시내 등 주요 곳곳에 설치하는 ‘착한 등신대 출정식’도 진행된다.

GPS가 내장된 등신대는 오뚜기 모양으로, 실종아동 정보를 확인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장소로 옮겨줌으로써 실종부모가 직접 돌아다니지 않아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등신대에는 실종아동의 정보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안내돼 있다.

등신대에 탑재돼 이동위치 확인에 사용되는 GPS단말기는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활용되는 단말기와 동일한 것이다.

착한 릴레이 캠페인은 5월 24일부터 6월 24일까지 이어진다.

또 이 날 행사에는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 ‘몽타주’의 배우 엄정화, 김상경이 참석해 착한 릴레이 캠페인을 선포하고 실종유괴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기념식 당일 고정욱 작가와 손재수 만화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동화책 ‘보람이를 찾습니다’가 무료로  배포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승연 연구사, 안산시 실종가족지원센터 김관선 대표 등 실종예방 및 실종아동 찾기에 공이 큰 10명에게 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어린이재단에서 실종아동 관련 재능 기부에 대한 감사로 라디오 내레이션 기부를 실천한 배우 김윤진, 실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작가 박지은 등 2명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실종아동·장애인 발생 신고건수는 2012년 말 기준 1만8259명으로 매년 만 명 이상 발생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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