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포럼(KDF)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에 대한 홍보와 민간 보고서 작성을 위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약은 국제적으로 법적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일한 장애관련 협약으로서 현재 130개 국가가 비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12월부터 비준, 지난 2011년 6월 제1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국제적 요구에 부응하고 협약의 국내적 이행을 도모했다.

하지만 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 관련 종사자들은 대부분 이 협약의 내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협약 이행을 위한 민간 협력과 감시 시스템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DF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위원회는 앞으로‘현장에서 쓰는 UNCRPD 민간 보고서’작성, 장애인 입장의 눈높이 교육을 통한 협약 인식 증진, 협약을 활용한 권리 실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하게 된다.

한편 UNCRPD 민간 보고서는 2014년 말 혹은 2015년도에 정부보고서와 병행 심사될 계획이며 특별위원회는 KDF 회원단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를 특별위원회의 간사단체로 활동하도록 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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