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내용처럼 회장직 유지로 문광부와의 갈등, 내부 직위해제 문제가 있었고 회계를 책임지는 직원이 후원물품을 빼돌리고 직원으로 채용된 버스 운전사들이 경기단체에서 금품을 뜯어내는 비리까지 터졌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인의 한사람으로 차마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들”이라며 “현재 장애인체육회는 행정공백에 총체적 난국이라 판단, 부회장으로 작금의 장애인체육회를 둘러싼 사태에 대해 연대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개인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한바 있지만 행정적으로는 아직 직이 유지되고 있어 부득이 공개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회장은 “생활체육의 저변확대가 시급한데도 이 같은 파행 결과의 최대 피해자는 장애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7월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농아인올림픽은 혼란으로 체계적인 준비조차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지금의 사태로 장애인당사자들이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엄유리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