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오는 7월 4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제15회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 시상식’을 진행한다.

각 부문 대상에는 경기 오산 대호초등학교 3학년 임세혁(시부문, 마음의 문), 대구 성당초등학교 5학년 신동환(산문부문, 동환이 형), 충북 충주 금릉초등학교 4학년 민준혁(독후감부문,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읽고), 대전 양지초등학교 3학년 정재원(방송소감문부문, 내 친구, 한휘!), 광주 대성여자중학교 3학년 김수미(산문부문, volume 100), 전남 해남 제일중학교 3학년 김수빈(방송소감문부문, 우리라는 이름으로)이 선정됐다. 

단체상에는 구미 형곡초등학교, 부천 내동중학교가 보건복지부장관상, 군산 신흥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파주 금릉중학교 등 3개 중학교가 삼성화재사장상을 받는다.

심사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단순히 참여율이 증가한 것뿐 아니라 학생들의 실력 또한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그만큼 청소년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점차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백일장 대회가 학생들의 문예 실력만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장애를 가진 친구와 이웃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부문 4만5471편, 중학생부문 1만9148편 등 총 6만4619편의 작품이 응모해 지난해 4만1000편에 비해 163%가 증가했으며 시상식에 참가하고자 하는 수상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02-784-9727)로 신청하면 된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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