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창원 J어린이집의 정원초과와 급.간식 미비, 임금체불 등의 시설비리 문제와 관련, 시립 어린이집 건립과 보육위원회를 보완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박완수 시장은 지난 20일 전국보육노동조합 김명선 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그동안 창원시가 보육시책에 소홀했다"며 "앞으로 많은 배려와 정책적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우선적으로 신촌지역 내 시립어린이집 건립, 현재 11개 국공립시설을 중장기적으로 30개로 늘리고, 보육위원회 위원을 현 10명에서 5명 이내로 적합하게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정상의 관리감독은 지금보다 엄격한 규제와 관리가 가능하도록 중앙정부에서 중앙지침과 근거를 명확히 해줄 필요가 있다"며 "보육예산의 강화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어린이집 비리근절을 위한 창원시의 근본대책과 시설 관리감독책임 강화, 보육교사 처우 개선, 부모, 교사,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가하는 보육위원회 구성, 보육조례 제정, 예산 강화 등을 촉구했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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