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영화진흥위원회, 쇼박스 미디어플렉스가 지난 5월 31일 ‘한글자막 화면해설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가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로 제작, 상영된다.

이는 한국영화 한글자막·화면해설 상영사업의 6번째 작품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000:1의 경쟁률을 뚫고 남파한 북한의 엘리트 간첩 원류환이 ‘동네바보가 되어라’는 특수지령을 받아 대한민국의 달동네에 체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는 오는 18일, 20일, 22일 CGV대학로, CGV구로를 비롯한 전국 17개 CGV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18일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관람 후 장철수 감독과 심영섭 영화평론가가 ‘참여하는 시네마톡’ 행사를 진행, 영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변승일 농아인협회 회장은 “시청각장애인들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관람 요청에 따라 장애인 영화 관람데이 작품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사자의 영화 관람 욕구를 반영해 다양한 영화를 한글자막 화면해설로 관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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