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열린 어르신 생신잔치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자식이 없거나 돌봐줄 가족이 없는 노인들은 칠순 생일날도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런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주민들과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뜻에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국악원의 창가와 사물놀이공연, 은초록 어린이집 아이들의 재롱잔치와 합동 세배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등촌4종합사회복지관 박상신 관장은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칠순을 챙겨드리지 못하는 가족들을 복지관이 대신하고, 지역주민들이 아들,딸,손자,손녀가 되면 잠시 나마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겠냐"며 "평생에 한번뿐인 칠순생신을 쓸쓸하게 보내서야 되겠냐"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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