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미술강좌 한국화반 모습

국립현대미술관은 5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미술실기 체험 활동을 통한 노인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 및 미술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시니어 미술강좌』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그동안 운영해왔던 한국화, 수채화, 문인화 등 3개 미술 장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유화 장르를 추가해서 모두 4개반의 미술실기 기초교육을 실시하며, 대상 연령층도 60세에서 55세로 낮춤으로써 노인층에 대한 미술체험 영역을 확대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미술실기 교육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자기 정체성 회복과 미술문화 향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술은 취미생활 뿐아니라 치매노인들의 치료를 위해서도 여러방면으로 이용되고 있다. 안양과학대학 간호옥 강사(사회복지학)는 실제로 서울시 강북구 K노인종합복지관 부설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노인 10명을 실험집단으로 설정, 집단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해 12주동안 진행한 결과 대상자들이 인지적, 정서적에 있어서 향상을 가져왔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을 펼친바 있다.

이번 강좌는 상·하반기를 구분해 별도로 운영하며 한국화, 문인화, 수채화, 유화 4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에 관심 있는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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