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들의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과 고용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 기업육성이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이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2005년 10월 31일부터 시행한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에 맞춰 장애인기업 2835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장애인 창업 및 기업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총 2835개사 대상으로 응답업체 713개사 중 136개사(19.1%)가 장애인을 1명 이상 고용하고 있으며, 법인회사의 경우 평균 7.5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조사됐으며 장애인 근로자 채용 이유로는 장애인을 돕고 싶어서 69%, 별개로 개인의 능력을 고려해서 19%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경영활동에 있어 장애로 인한 애로사항이 없다는 응답자가 법인회사는 61.5%, 개인사업자의 경우 46.9%로 조사됐다.

한편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이 장애인 40.2%, 비장애인 21.4%로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58.8%가 임금근로자로 채용될 기회의 제약 등 구직활동의 어려움으로 창업을 선택했다고 응답해 창업이 장애인들의 경제활동 유지 및 임금소득 확보의 주요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확인됐다.

또한 장애인기업 대부분이 개인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고용근로자와 매출액 규모 등이 매우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창업시 자금조달·판로분야에서 장애로 인한 차별적 대우 또는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10.3%가 응답해 여전히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을 결심한 후 소요기간은 평균 25개월로 2년 이상 준비기간이 필요하며, 장애인의 관심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보건·사회복지업)일수록 창업에 보다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중소기업 경영교육·자금조달·판로지원사업 등에 장애인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장애인기업간의 그룹혁신활동, 장애인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적합 업종을 중심으로 협업사업 및 자립기반을 확충하는데 정책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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