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 노인학대인식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와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비롯한 전국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최한 기념식에서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9개 단체와 노인학대예방 협약이 체결됐다. 

이 자리에서 9개 단체는 노인학대 신고 강화를 위한 신고의무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날 최재원, 이현경 씨에 이어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SBS 라디오 ‘박소현의 러브게임’이 노인학대인식의 날 특별공개방송으로 열렸다.

한편 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국 24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접수된 신고건수는 9340건으로 전년(8603건)에 비해 8.6% 증가했다.

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38.3%)가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23.8%), 방임(18.7%), 경제적 학대(9.7%), 자기방임(7.1%) 순으로 나타났다

UN은 노인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 6월 15일을 제1회 노인학대인식의날로 선포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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