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가 오는 26일 ‘탑골이동도서관’을 오픈한다.  

탑골이동도서관에서 도서대여 및 도서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은 노인일자리로 선발된 노인들이 맡아 ‘책문화보부상’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로의 책을 공유할 수 있는 ‘도서바자회’, 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북콘서트’, 현장에서 아끼는 책 속의 좋은 글귀를 전할 수 있는 ‘도서캠페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열린다.

탑골이동도서관은 노인 뿐 만 아니라 탑골공원을 찾아오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서 열람, 일일 도서대여 및 열린 독서 공간도 제공한다. 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탑골이동도서관 오픈식에는 노인이 직접 좋은 책 구절을 전하는 낭독회, 각종 문화 공연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 스님은 “탑골이동도서관은 탑골공원의 숨어있었던 건강한 역동성과 자생력을 이끌어내어 특색 있는 문화공원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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