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에는 대의원 총 404명 중 393명이 참여, 이중 김광환 후보는 222표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는 채종걸(기호1번) 후보와 김광환(기호5번) 후보가 최종 등록해 2파전으로 치러졌다.

김광환 당선자는 “안정의 기반 위에 변혁을 통한 자랑스런 지장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거당시 김 당선자는 “지방조직원 임기 완전 보장, 중앙회장 및 지회장 임기 동등하게 4년 지정, 지장협 위상 강화, 지역실정에 맞는 지회중심 정책 개발, 합리적 포상제도를 실천할 것”을 공약했다.

그는 ‘혁신과 안정’을 캐치프레이로 내걸고 크게 6가지 공약을 들고 나왔다.

공약은 ▲안정적 조직 민주적 운영 ▲국내 최대 장애인당사자 단체의 위상복원 ▲지방조직의 체계적지원과 활성화 ▲미래지향적 사업활성화 ▲희망의 동반자가 되는 지장협 등이다.

그는 안정적 조직 민주적 운영을 위해서는 인사시스템의 투명성 강화와 선거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중앙회사무처의 정책기능강화와 완전한 당사자주의 실현, 장애인 정치세력화 등을 통해 장애인당사자 단체의 위상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지회장 및 지회장의 권한보장 및 처우개선, 지방조직까지 연결된 행정지원 네트워크 구축, 지회운영 안정화, 장애인체육 활성화, 문화예술레저 보급, 장애인고용확대사업, 국제교류활성화 및 장애인복지사업 선도적 위치확보 등을 약속했다.

그는 “약속을 꼭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약보다 실천이다. 오직 장애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광환 당선자는 2세때 소아마비로 인한 지체장애인 판정을 받고 청년 장애인의 인간적 권리확보를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고 장기철 회장님과 인연을 맺은 후 장애인당사자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지장협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지장협 이사,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사,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조정위원회 실무위원, 한국장애인재단 운영위원,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의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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