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지난 4월부터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3일 회원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중심으로 매뉴얼을 보급했다.

매뉴얼은 평가지표에 해당하는 근거자료 및 서식을 직접 제작하거나 각 기관에서 사용하는 서식들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국민연금공단 매뉴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또 자립생활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디네이터를 집필 연구진으로 구성해 현장중심형 매뉴얼로 제작했다.

한자연 관계자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의해 제정된 활동지원제도가 당사자 중심이 아닌 경제적 관념과 공급자 중심으로 쏠리는 위기에 정부의 책임감을 높이는게 해답”이라며 “서비스 품질에 대한 교육과 감독 등의 새로운 규정 제시들은 자립생활의 철학과 목적에도 어긋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자연은 오는 7월 17일 국민연금공단과 공동 주최하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전담인력 코디네이터 전문연수 과정’에서도 평가 매뉴얼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평가 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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