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예산을 1629억원 증액키로 했다.

복지부는 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유보통합 그 길을 묻는다’정책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구매 촉진 계획에는 ▲공공부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확대 ▲근로 장애인 고용증대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중증장애인생산품 조달사업 강화 ▲생산시설 운영지원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예산을 2518억원에서 4147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정 생산시설 수 351개소에서 400개소 이상으로 확대, 공공기관 구매실적 사후관리 강화, 생산시설 지정심사 절차 개선 등을 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생산품 품질인증 지원, 포장디자인 지원, 유통관리정보시스템 구축, 업무수행기관 수의계약 대행업무 강화, 우선구매 실태조사 실시,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구매실태조사 시 공공기관 자료 제출 협조와 예산 조기집행 기조에 맞춰 60%이상 상반기 조기집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선구매 실적 결과는 2008년 1320억원, 2009년 1658억원, 2010년 1902억원, 2011년 2358억원, 2012년 2518억원으로 매년 구매실적이 증가하고 있었으며 생산시설 지정 물품의 매출  또한 평균 79.6%씩 증가하고 있었다.

반면 우선구매제도의 운영 인력, 예산, 수요에 대한 적절한 공급체계, 구매정보 제공 등은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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