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25일 김임연 회장의 인준 취소 무효 확인 및 인준반려 무효 확인, 본안 확정시까지 김 회장을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의 회장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결정했다.

장애인 사격스타 출신인 김임연 회장은 지난해 12월 사격연맹 대의원 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추대돼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인준을 받았다.

하지만 체육회 담당 부장이 사격연맹으로 보내는 인준 공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전결과 수신인 기재에 착오를 저지르며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4월 3일 하루만에 '서류상 미비' 등을 이유로 회장인준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김 회장은 법원에 회장인준 취소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 재판부는 장애인체육회의 인준 취소 사유를 ‘이유 없음’으로 처리 했다.

김 회장은 “장애인체육회는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여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민의 혈세인 세금을 소송 전으로 낭비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진정으로 장애인 사격이 발전할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충실한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문체육부장으로서 소송 전에 휘말리게 만든 직원은 엄중 문책으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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