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GPS 장착 ‘배회감지기’가 7월부터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과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배회감지기’와 ‘경사로(휴대용)’를 노인장기요양 복지용구 급여품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회감지(GPS위치추적) 서비스는 치매 증상 노인의 위치를 GPS와 통신을 이용해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경사로는 휠체어 이동이 어려운 지형의 경사를 완만하게 해 휠체어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기기이다.

GPS위치추적서비스는 기기값 13만2000원, 통신료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었으나,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본인부담금 월 2970원의 대여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사로 또한 월 3450원 이하의 본인부담 대여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용대상자는 장기요양 재가급여이용자로서 치매증상이 있거나 배회 또는 길잃기 등 문제행동을 보이는 사람으로서 완전와상이 아닌자이며, 이용 신청은 복지용구사업소를 통해 하면 된다.

최근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2012년 기준으로 52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약 7700명 이상이 치매로 인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배회감지기 및 경사로 도입으로 어르신의 실종과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가족 및 보호자의 심리적, 사회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