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전국에서 활동중인 정신보건담당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한다.

이날 대회에는 정신보건센터, 정신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의 정신보건담당공무원 및 종사자 등이 참석해 아동 청소년사업 우수사례 및 소비자 만족도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와 정신장애인들이 꾸미는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유시민 장관이 참석해 정신보건 취약계층을 위해 노력한 춘천시 정신보건센터, 서울 태화샘솟는집 등 12개 기관과 관계자 37명이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최근 산업화, 도시화, 세계화의 급격한 사회적 변화와 양극화로 갈등이 심화되고, 급속한 고령화, 출산율 저하, 이혼증가 등으로 전통적인 가족 및 지역사회 공동체가 약화되면서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수준이며, 자살증가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병원이나 시설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전환해 통합적인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신보건센터를 설치, 현 134개소의 센터에서 정신질환예방, 정신질환의 조기발견, 상담,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2010년까지 전국 234개 시.군.구로 확대해 최적의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년에는 입시 스트레스, 왕따,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 유해환경으로 인한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청소년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과 함께 '청소년 생명사랑 운동'을 펼쳐나간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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