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지난 1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제공을 통한 부양 및 빈곤문제 해결뿐 아니라 능력 개발을 통해 보람있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과 정보제공등을 집중 지원토록해 정보 취약계층인 노인 구직자에게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의 격려사와 최성재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개원식은 국회, 정부부처 및 민간수행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행사 중에는 노인 활동 영상물이 상영됐고, 경주시니어클럽의 전통차 예절시범, 노인들이 직접 생산한 생산품이 전시 되는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식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재정투입에 의해 창출되는 일자리 8만개 외에 민간영역에서 비예산 일자리 추가 창출방안 및 수익이 창출되는 시장형 일자리 확충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변재관 원장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민간분야 10만개 일자리 마련 및 취업지원을 위해 기업체·공공기관 등과 협력하여 2만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개발원이 올해에 개발하려는 비예산 일자리는 공공분야의‘노인시험감독관’,‘노인조사원’등과 민간분야의‘노인주유원’,‘고령친화산업모니터요원’,‘전통문화지도사’,‘바다사랑환경지킴이’등이 있으며, 올 노인일자리사업 목표인 18만개 창출에 전력질주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어르신관련 전문교육과정을 신설해 일자리사업 업무지원교육, 어르신 인적개발 전문인력 양성교육, 기관별 맞춤형 기능교육, 은퇴전·후의 노후생애 준비교육 등 총 7개 전문과정에 연 4000여명을 교육시킬 계획이며,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해온 어르신 일자리사업의 사업관리 및 참여자 관리를 전산화하여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노인들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일자리 참여신청을 하실 수 있도록 고령친화적 홈페이지(www.kordi.or.kr)를 구축해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개발원은 오는 24일 노인일자리사업의 활성화와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제1차 노인일자리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오후 2:30분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교육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포럼은 '사회적 일자리 가치평가 및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를 하고 서울대학교 이석원 교수와 한신대학교 이인재 교수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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