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현장에서 지원하는 도우미 '해피워크 매니저'사업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 5일 이 같은 내용의 시범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근로권익을 구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피워크 매니저는 취업지원(진로상담), 근로계약서 작성지원, 면접동행, 피해신고 지원 등 일대일 밀착상담을 통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팀장급 1명을 포함해 6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해피워크 매니저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청소년은 누구든지 간단한 문자상담(#1388)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효식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사회진출의 긍정적 첫 단추를 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청소년의 취업 및 아르바이트는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5월 청소년 인구 330만 명 중 23만 명 7.4%가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청소년 고용 업소 중 83.8%가 청소년 아르바이트 관련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노동행위 실태조사 결과 취업 청소년 중 77%가 근로계약서 미작성, 23.3%가 성추행 등 불이익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40.2%가 초과수당 못 받고 있었으며 45.5%가 연장근무를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나타났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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