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김미희

경남도가 밝힌 사유는 지자체의 고유 사무에 대한 업무수행 권한 침해라는 것이다.

지방의료원은 중앙정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진주의료원은 신축이전하면서 국고 200억 가량이 투입되어 있으므로 경남도와 홍준표 도지사의 단독 결정으로 휴폐업을 하는 것은 위법이다. 또한 국민, 특히 경남도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폐업을 추진했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다.

수백 명의 환자와 노동자에게 직접 몸과 마음의 상처를 주고 국민을 속이며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을 해산시키는 사라지게 한 홍준표 도지사의 만행을 막아야 한다.

홍준표 도지사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내린 강제동행명령에 따라 증인출석하여 진주의료원 폐업 경위를 투명하게 밝히고, 폐업과정에서 발생한 범죄적 행위에 대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방관하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한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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