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동계올림픽의 한국내 유치 분위기 조성과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즐거움을 한자리에서 즐길수 있는 제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춘천 의암빙상장과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개최됐다.

22일 오후 춘천 의암빙산장에서 개막식이 열렸다.<사진/ 최경훈 기자 >

 22일 열린 개막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하영택 부회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알파인스키, 빙상(시범종목) 등 총 4개 종목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의 개회사 <사진/ 최경훈 기자 >

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동계체전이 열리는 강원도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준비하는 곳으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된다"면서 "현재 이태리 토리노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지만 본인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장애인선수들이 토리노의 그 어떤 매달보다 갑진 인생의 매달을 획득하신 분들이라고 생각된다.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노력, 그리고 스포츠 정신을 담아 자신의 인생을 구가하는 진정한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공정한 게임을 약속하는 선수대표의 개회선서 <사진/ 최경훈 기자 >

 또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수선수 발굴 및 저변확대 등 한국 장애인 스포츠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 바라며,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며 "장애인체육회에서도 마음과 노력을 함께 할 것이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강원도 김진선 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강원도 춘천에서 열게 된 것은 매우 기쁜일"이라며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뚜렷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불꽃같은 투혼을 보여 줄 장애인 선수들은 비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희망의 전령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운동의 세계에서 장애가 갖는 의미와 인간 능력의 한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경의 대상이기도 한 여러분들이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능력을 발휘해 희망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23일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스키대회에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토리노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 참가선수 알파인스키 한상민과 이환경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 마지막으로 기량을 가다듬을 예정이기도 하다.

춘천 =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