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스리랑카 장애인 직업훈련 관계자 12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2주일간 공단 본부(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정부의 스리랑카 원조사업의 일환이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수 사업을 공단이 위탁받아 운영,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실시될 예정이다.

연수단은 공단의 장애인 직업훈련기관인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을 방문해 직업훈련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포스코, 포스코휴먼스 등 한국의 대표 기업과 장애인 고용정책 및 제도, 직업훈련 시스템 등에 대해 연수 받는다.

수쿠마르 마리 앤 에멜다 스리랑카스 연수단 단장은 “한국의 우수한 직업훈련제도를 벤치마킹해 스리랑카 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받게 함으로써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성규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수와 같이 한국의 우수한 직업훈련제도와 노하우를 개도국에 적극적으로 전수함으로써 국력의 차이가 장애인 직업능력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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