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밭정이 스포츠단은 지난해 3월 전국최초로 지적․발달장애인 스포츠팀을 결성해 제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플로어하키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고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돼 출전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꿈밭정이스포츠단은 예선전을 전승으로 통과하고 결선에서 정읍 다솜학교를 4대1, 결승전에서 성남중원청소년수련원을 상대로 5대1로 눌러 장애인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 MVP에 강병민(지적1급), 최우수지도자상에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전홍근 감독이 수상했다.

스포츠단의 주장 전광익(지적3급)학생은 “드디어 꿈을 이뤘다. 기쁘다”고 말했다.

감독으로 참여한 전홍근 운동처방사는 “경기를 하기에는 다소 힘든 날씨 때문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어 우승이라는 값진 보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희수 전주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체육은 장애인의 다양한 기능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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