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의 불편으로 인해 임신, 출산, 육아는 물론 여가문화 활동에서도 위축되는 여성청각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위한 청음여성대학이 문을 연다.

청음여성대학은 오는 3월 8일 개강하며 12월까지 세상엿보기, 인간관계, 취미·여가체험, 문화공연 관람, 문화유적 답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상엿보기 프로그램은 한 주간의 시사쟁점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가져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며 NIE를 통해 시사, 역사적인 내용과 생활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스스로에 대해 되돌아보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격검사, 심리검사, 레크레이션을 통해 더불어 타인과의 관계형성 방법을 제시하는 인간관계 프로그램에 대해 배우게 되며 그동안 장애와 가정일로 인해 경험하지 못했던 피부관리, 네일아트, 마술, 아로마향초, 토피어리 등과 같은 다양한 취미 활동을 실습중심의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청음여성대학을 주관하는 청음회관측은 이번 개강을 통해 "여성청각장애인들 스스로가 생활의 지혜와 즐거움을 찾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음여성대학은 3월 개강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진행되며 3월 8일 오전 개강해 매주 수요일 20명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현재 수강생은 모집 중에 있다. 그간 청음여성대학은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정식 운영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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