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밥차는 5톤 트럭을 밥을 지을 수 있도록 개조한 특장차로 1회 평균 200여명의 식사를 조리해 급식할 수 있는 제반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차량가격은 개조비를 포함해 1억5000여만원에 이른다.

동여수노인복지관는 이동밥차를 '오감만족 희망밥차'로 명명하고 오는 10월 말쯤 차량을 인도 받은 뒤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초부터 여수 동부권지역에서 중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복지관은 현재 서비스 장소와 관련해 고령층 및 저소득층 밀집도, 접근성, 중식지원 효과성, 지역복지 기여도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적정장소를 물색 중이다.

이동밥차는 우선 1주일에 2회 정도 운영할 계획이며, 예산 및 인력을 감안해 서비스 회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재난 재해 시에는 이동밥차를 급파해 이재민들의 급식 등 생계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동여수노인복지관은 기업차원의 '봉사의 날'을 제정해 운영의 활성화를 기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

정금칠 복지관장은 “이동밥차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역민들의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또 순수한 민간자원을 연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밥차 사업은 정유 4사 및 대한석유협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0억원을 지정기탁 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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