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틀간 장애인인식개선 강좌를 열고 센터 내 노인들에게 장애전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노인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는 노년층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강하고 장애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노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시각·청각에 대한 장애에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대처법이 미약하다고도 이야기 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틀간 장애인인식개선 강좌를 열고 센터 내 노인들에게 장애전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 참가한 노인들은 장애의 정의, 장애발생요인, 장애인 원조 방법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며 "그저 불쌍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경우가 많다" 라고 얘기했다.

'장애를 느낄수 없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번재 강의 시간에는 영상물을 통해 장애인복지 모법사례를 시청하는 시간을 갖었다.

강의 첫날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장애의 정의와 유형, 장애유형별 특성과 발생요인, 일상생활의 차별등에 관한 내용을 강의하자, 이를 듣고 있던 노인들은 고개를 끄덕이는등의 행동으로 이해의 몸짓을 표했다.

두 번째 공개강좌는‘장애를 느낄 수 없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는데 영상물을 통해 장애인복지의 모범사례를 시청하는 등,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인식 변화를 시도했다.
 

청각 장애노인을 위해 수화통역사의 통역이 강의 내내 함께했다.

특히 생할편의 시설과 도구를 이용해 노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원조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이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볼수 있었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김 모 할머니는 "건강할 때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휴식도 좋고 관광도 좋지만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보람도 즐겁다"라고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식개선강좌는 센터 내 장애노인에 대한 일반노인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강좌에 참여한 일반노인들이 장애노인과 일반노인이 함께 센터를 이용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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