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오는 7월부터 장수수당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강원도에 사는 고령노인은 경로연금과 노인교통수당외에 별도의 장수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지난 24일 도의회에서 '강원도 장수노인수당 지급조례'를 의결시킴으로 오는 7월부터 도내 85세 이상 노인 1만4000명에게 장수노인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 2∼3만원정도의 금액을 검토 중인 도는 빠른 시일내에 관련 규칙을 제정하고 소요예산을추가로 반영할 방안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장수수당은 노인복지법에 근거하여 경로효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급하게 되며, 강원도가 장수지역으로 부각되는 시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전했으며 "이로써 강원도가 노인에게 지급되는 사회보장제도로는 경로연금과 노인교통수당, 장수노인수당 등 3종이 마련된 셈이다"라고 밝혔다.

경로연금은 98년도부터 전국민 연금제도 도입에 맞춰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지급되어온 노후 소득지원제도로서 금년도 수혜노인은 3만4000여명, 지급액은 174억원에 이른다.

노인교통수당은 90년도에 노인승차권 지급제도에서 시작돼 96년도에 현금지급제도로 전환된 것으로서 금년도에는 저소득층노인과 일반노인을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수혜노인은 18만명, 연간 소요예산은 252억원등이 소요된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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