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의 방송접근권 관련 지상파TV의 자막방송 확대와 자막ㆍ영상지원센터 설립 등 정책 변화에 대한 주장이 계속 되던 가운데 EBS자막방송 송출이 실시된다.

농아인협회는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EBS의 모든 자막방송프로그램의 송출을 맡아 실시하게 됐다.

또한 방송접근권의 주체인 청각장애인 당사자의 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SBS '장애인자막·영상지원센터'를 구축했다.

특히 '장애인자막·영상지원센터'의 자막방송 송출 실시로 인해 기존 독점적으로 운영되던 자막방송 송출환경이 경쟁구도로 옮겨지게 되면서 비영리단체에 의한 자막방송 송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비율이 15% 내외로 저조하던 EBS는 자막방송프로그램을 37%가량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농아인협회는 "앞으로 청각장애인들의 교육방송에의 접근권이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EBS 교육방송을 통한 청각장애 아동의 교육효과 및 성인의 교양지식 습득의 기회가 확대돼 청각장애인들의 방송접근에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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