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9일 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의료비 지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제13회 국경없는 자비나눔 실천을 위한 3000배 철야정진 모금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 200만원으로, 난치병 아동 및 청소년 2명에게 전달했다.

성금모금을 위해 4월 27일 조계사에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시설 종사자와 조계종 자원봉사단원, 후원자, 불교단체 회원, 일반신도 등이 동참했으며, 1배(拜) 할 때마다 100원씩 모금했다.

의료비 지원을 받은 아동 및 청소년은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치료서비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뇌 해마 경색증’과 ‘선천성 다발성 관절만곡증’이라는 희귀 난치병으로 인해 힘든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관 관장 종호스님은 "두 아이들을 돌보느라 어머님들이 바쁘고 힘들텐데도 불구하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버리지 말고 지금처럼 지낸다면 두 아이들의 미래 또한 밝고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관 사업 담당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관은 이외에도 후원자와 결연자간 1:1매칭을 통한 결연후원, CMS후원, 물품 후원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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