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계가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장애인 연대를 제안하고 공약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3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과 지역의 장애인 복지 현안과 장애인의 욕의 해결을 위한 ‘2014전국동시지방선거 장애인공약 개발을 위한 연대’를 장애계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장총은 “장애계는 그간 각종 선거연대를 통해 당사자의 욕구와 이슈들을 발굴해 다양한 장애계의 현안들을 해결해 왔다”면서 “특히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는 전체 장애계가 합의한 단일 공약을 마련해 박근혜 정부의 장애인 공약을 이끌어 낸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장애계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장애인의 현안을 정책과제로 이끌어내 후보들이 공약화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총은 “그동안 선거 활동은 장애계의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초석이 됐으며, 이로 인해 장애인복지 수준이 향상되는 경험을 했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이러한 장애계의 노력이 크게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4년에 치러질 민선6기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장애인의 현안들을 관철시킬 수 있는 정책과제들을 이끌어 내 후보들이 공약화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아래로 부터의 정책제안은 객체에 머물렀던 당사자들의 주체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의 정치세력화이며, 장애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장총은 “이를 통해 지역 장애인 정책 현안에 대한 공론화와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장애인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2014전국동시지방선거 장애인공약 개발을 위한 연대는 지역 장애인 공약 마련을 위해 8월부터 12월까지 ▲17개시도 지방선거장애인연대 구성 ▲지역 현안 정책agenda화 ▲정당 및 후보자 공약제안/수용 통한 공약화 제시 등의 활동을 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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