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와 국가적 이익을 위해 힘쓰고 있는 NGO와 기업이 손을 잡고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은 4월부터 포항 및 광양지역에 요양이 필요한 독거노인, 만성질환자를 위한 '무료 재가 간병사업'을 펼칠 계획을 밝히며 지난 6일 협약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2005년 현재 전 인구의 9.1%(438만명)로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의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 등으로 수발이 필요한 노인을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렵고, 지역 복지단체들 또한 여력이 부족하여 노인간병 문제는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무료 재가 간병사업을 통해 한층 심화되고 있는 사회양극화 문제 해소와 사회통합 실현이라는 사회공통 의제의 대안으로 삼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NGO의 전문성이 결합된 모범적 사례로 육성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간병사업은 포항 YWCA와 광양 YWCA가 지역 차원에서 참여자 및 수혜자를 선정하고, 아울러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교육훈련 및 지속적인 재가 간병활동 등을 실시하는 등 사업의 전반을 수행한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사업은 참여하는 여성가장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로서 월100여만원(4대보험, 퇴직금)의 인건비가 지급되며, 년 7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직접 찾아가는(Outreach Program), 간병 및 가사 서비스가 통합된 방식(Total Care Service)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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