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기간은 8월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모아진 도서들은 오는 2014년 개설될 예정인 북-카페 ‘書茶軒’에 비치돼 복지관 이용노인들은 물론 지역사회 재가노인들이 탐독하게 된다.

모집도서는 철학, 종교, 사회학, 과학, 기술, 예술, 언어학, 문학, 역사 등의 도서로 발행년도 5년 이내 이며 노인들이 독서하는데 불편이 없는 상태의 도서이다. 단, 아주 오래된 고서나 비치할 수 없는 도서, 선정적 내용의 도서는 받지 않는다.

좋은 책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택배, 방문 기증할 수 있으며 후원계좌(광주은행 666-107-324187 예금주 동여수노인복지관)로도 참여할 수 있다.

북-카페는 독서실 형태에 전통차를 마실 수 있도록 내부구조를 꾸며 대화 공간으로써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며, 일주일에 한두 차례씩 꼬마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활동과 결합된 프로그램도 진행 할 계획이다.

또 ‘여러 어르신 같은 책 읽기’를 통해 독서토론회, 나아가 작가와의 만남 등을 주선해 독서를 통한 다양한 노인 정서지지 프로그램도 개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북-카페는 전통차 시음과 팽주 활동을 노인 일자리 사업과 결합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노인들이 자율적으로 북-카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복지관의 북-카페 개설 전 다양한 책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희망해’에서 도서구입비 확보를 위한 500명 서명을 추진하고 있다. 500명 서명 목표를 달성하면 전문기관의 심사를 거쳐 구체적 모금활동에 들어간다. 모금 목표액은 300만원이다.

모아진 금액에 대해서는 어르신들 희망도서 욕구조사를 거쳐 전액 도서구입비로 집행한다.

정금칠 복지관장은 “북-카페는 독서와 차, 그리고 일자리가 조합된 어르신들의 정서안정에 매우 접합한 프로그램으로 판단된다”며 “시민들을 비롯한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서명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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