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빠른 올 상반기중 치매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치매를 대체할 새로운 용어가 탄생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치매라는 용어가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으며 거부감도 많아 이를 대체할 새로운 용어를 찾는다는 공고를 걸고 관련 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사전적 의미로 치매는 '대뇌 신경 세포의 손상 따위로 말미암아 지능, 의지, 기억 따위가 지속적으로 상실된 경우'를 일커른다.

복지부는 한국치매협회와 대한치매학회, 한국치매가족협회, 대한노인회, 대한의사협회, 노인문제연구소,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연합 등에 이달 말까지 새 용어를 발굴해줄 것을 부탁했으며 이를 토대로 관련 전문가 공청회, 대국민 명칭 공모 등을 통해 올 상반기중 새 용어를 채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복지부 관계자는 "치매를 바라보는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용어 변경이 시급하다"며 "새로운 용어가 발굴되는 즉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민간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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