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란 이유로 사회로부터 당하는 불이익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어울림의 마당이 열린다.

오는 3월23일부터 이틀 간 전국 장애인 덕유산 등반대회 개최된다.<사진제공 부산장애인정보화협회>

부산장애인정보화협회는 오는 3월 24일과 25일 양일 간 전북 무주군 덕유산에서 전국 장애인 덕유산 등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심신 단련과 협동심을 배우고 장애인 체육의 한 부분으로 정착돼 '다함께 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열리는 것.

세계사회체육연맹 이상희 회장은 이번 대회의 취지에 대해 "인간은 누구나 생명의 존엄성을 부여받고 태어났지만 장애인이란 이유 하나로 사회 참여의 기회와 행복한 삶을 영위할 권리조차 빼앗긴 채 편견과 차별 속에 어쩔 수 없이 살아온 것이 현실이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 당사자 스스로가 고난과 시련을 참고 이겨내어 통합된 사회 바탕 위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장애인 덕유산등반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 덕유산등반대회 추진본부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목발과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로 살을 에이는 바람과 영하의 날씨 속에서 힘든 행군이지만 정상에 오르는 순간 모두는 이미 장애인이 아닌 '승리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게는 도전과 극복을 비장애인에게는 이해와 사랑의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등반대회는 상·하체 장애로 나뉘어 일반봉사인과 함께 백련사 7.5km지점과 정상 1614km를 향해 참가하게 되며 등반행사의 전야제는 삼공리 라스베가스홀에서 23일 밤 참가자들이 참석해 장기자랑과 품바 각설이 타령을 비롯한 여러 가지 특별 공연이 이뤄진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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