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CJ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체험을 위해 직접 안대로 눈을 가리고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 영화를 감상했다.

장애인 영화란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해설, 한글자막이 제공되는 영화를 말한다. 

CJ 임직원들은 지난 2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안내하고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 영화를 관람해 왔으며, 8월부터는 직접 두 눈을 가리고 영화를 감상하는 시각장애체험을 했다.

이날 시각장애 체험에 참가한 박승원 씨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영화를 관람해 보니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에도 시각장애인들은 어려움이 많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화면해설이 되지 않으면 시각장애인들은 영화를 전혀 감상할 수 없겠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시련 측은 “지금까지는 흰 지팡이 체험, 안내보행체험, 점자체험 위주로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생활체험 아이템들을 개발해 비장애인들이 시각장애인의 삶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은 연중 실시되고 있으며, 장애체험 프로그램의 실시를 원하는 사람은 한시련(02-935-9696)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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