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의 통합적 활용과 안정적 발전을 위한 조정 개발기구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지난 2월 1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변재관원장을 만나 개발원이 추구하는 사업목표와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노인인력개발원의 개원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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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됐었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개원까지 3년간의 절차를 밟아야 했다. 지난해 11월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12월 27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법인 허가를 얻고 2006년 1월 2일 정식 개원하게 됐다.
노인인력개발원이 추구하고자 하는 사업은
첫 번째는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예산에 포함되어 있는 일자리 사업, 즉 올해같은 경우 8만개 확보사업이 안정적으로 확보될수 있도록 업무지원을 한다. 예를 들면 사업안내지침을 만든다던가 만든 지침서로 실무자들의 교육을 시킨다든지...평가 점검을 하고 8만개 일자리 사업의 아이템을 개발하고, 종국에는 전체 사업의 평가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정부가 예산을 책정하지 않은 비예산 사업의 노인일자리 사업 역영을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금년도 개발원에서 시도하려고 하는 사업에는 무선페이징, 주유원, 급식도우미, 바다사랑환경지킴이, 정기검침원 등이 있다. 이것들은 정부가 예산을 책정하고 진행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노인인력이 충분히 투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최근 사업중에서는 노인시험감독관에 대한 평이 아주 좋다.
개발원이 추구하는 전략이 있다면.
금년도 보건복지부가 목표로 하는 노인일자리 18만개 사업에는 실버취업박람회와 대한노인회 그리고 그외 기관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취업알선을 포함해서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금년도 일자리 사업을 18만개를 조성하는데, 8만개는 예산사업으로 하고 10만개는 비예산사업으로 진행하고 이중에서 우리 개발원이 각 지역에 있는 기관과 협조를 해 약 2만개 정도 제대로 된 것을 만들 방침이다. 비예산 사업을 10만개로 잡은 계획이 너무 크지 않느냐는 비판을 살수도 있겠지만 하늘이 두쪽나도 18만개를 달성하겠다는 생각보단 제대로된 일자리를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사실상 더 크다.
또한 이일을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협회나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군구에 있는 담당공무원과 공공민간의 현장에 있는 실무자들의 교육이 대단히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에게 직무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필요가 반드시 있다.
실무자교육을 위해 특별히 계획한 일은?
3월 14일부터 전국에 있는 실무자 6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50명씩 몰아가며 이뤄지는 기존 교육을 틀을 벗고, 70명씩 나눠 10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1회당 1박2일 코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새로운 산업구조에 대응하는 노동시장의 변화, 복지환경의 변화구조, 노후소득보장체계의 문제, 미래사회리포트 등이 포함돼 있고 각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를 접할 때 종합적이고 다양한 사고로 해결할 수 있게끔 도울 것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실무자교육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교육일정이 공개되고 프로그램에 대한 민간실무자들의 문의가 많다. 그동안 욕구는 많고 적절한 교육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성공적 노후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가능하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행복한 노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상황이라면 남의 도움을 받돼 쉽게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을 살수 있는게 성공적 노후라고 생각된다. 물론 노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우리 개발원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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