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던 사람도 명절이 되면 2~3kg이 찌기가 예사다. 다이어트 중에 명절은 언제나 음식조절을 포기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명절 식구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하며 음식을 안먹을수도 없다. 이러한 명절 체중관리가 끊이지 않도록 조절하며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음식을 먹을 땐 대화를 많이 하고 천천히 먹으며 20∼30번씩 꼭꼭 씹은 후 삼키도록 한다. 음식을 천천히 먹음으로써 소화를 촉진시켜 배를 빨리 부르게하여 음식량을 줄여먹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기름에 튀긴 튀김이나 전 등의 기름을 사용하여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은 되도록 삼가고 식전에 물을 마신 뒤 식사 땐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우선적으로 먹고 되도록 밥의 양을 줄여 전체 칼로리 자체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나물류의 채소반찬을 위주로 챙겨먹고 고기위주의 찬이나 생선 등의 경우에도 너무 기름에 조리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리가 많이 된 음식이라도 가볍게 끓이거나 익히고, 기름기 없이 구운 음식 등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 본인이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은 가장 나중에 맛보기 정도로 한 점만 먹는다는 원칙도 세워두는 것이 체중관리에 보탬이 된다.

식사 중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꺼번에 사용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식사 중 잠깐씩 쉬는 것도 과식을 피할 수 있는 한 방법이며, 먹다가  1∼2분쯤 쉬다 보면 먹고 싶은 충동이 줄어 과식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식사 사이 약과·과일 등 간식을 피해야 한다. 배가 불러도 가볍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먹게 되지만 다량의 당분이 포함되어있어 다이어트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요리하는 여성이라면 요리하면서 음식을 집어먹는 일은 절대 금물. 가랑비에 옷 젖는 다는 말처럼 조금씩 집어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되고 포만감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되어 더욱 많은 량을 먹을 수 있고, 또한 식사는 식사대로 먹게 되어 더욱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므로 절대 삼가 하여야 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가급적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평상시 하던 운동을 못하는 대신 친척·자녀들과 함께 고향동네를 산책해보는 것도 좋다.

놀이도 방에 앉아서 하는 놀이보다 활동량이 많은 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보다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면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알아두면 좋을 추석음식 칼로리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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