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인 예술창작스튜디오인 서울시창작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지난 6개월간의 공간개선 및 리모델링을 끝내고 6일 재개관한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1~5급 장애인 시각분야 예술가 13명이 입주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간개선을 통한 가장 큰 변화는 입주작가 작업공간이 공동 작업실 형태에서 개별 입주공간으로 조성된 점이다.

개인별 전용면적도 평균 13.2㎡(4평)로 기존보다 2배 이상 확장됐을 뿐만 아니라 입주실마다 개별 냉난방, 환기, 인터넷 설비, 붙박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더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 장애예술가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존에 취약했던 소방안전시설을 확충해 장애인이용시설에 부족함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다목적전시실 ‘하늘연’은 장애예술가들의 전시 발표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 가능해졌다.

개관식에서는 잠실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 지전 김종순의 드로잉 퍼포먼스 ‘찰라적 풍경’이 시연되며, 총 13명의 입주작가들이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에 참여한다.  

이날 잠실창작스튜디오 재개관과 더불어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제휴 프로그램 ‘서울메세나 톡톡콘서트’도 마련된다.

콘서트는 강연 및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는 ‘아트토크’, 예술가의 공연이 펼쳐지는 ‘톡톡 스테이지’, 기업 제휴 담당자와의 시간 ‘메세나 토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재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원예힐링 프로그램 ‘풀놀이야~’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오는 11월에 시민청에서 있을 서울시창작공간 페스티벌에서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 A’ 결과물 전시를 비롯해 장애예술가들의 활동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표해 갈 예정이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11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해 오다 올해 고유사업으로 전환됐다.

자세한 사항은 잠실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www.seoulartspa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이 8월 31일장애예술가를 위한 창작인프라 후원금 4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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