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거주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자립생활센터와 지역사회 재활시설 및 이용시설들이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3일 서울시의 후원으로 ‘서울시 거주시설 네트워크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교남소망의집, 누림홈, 새생명의집, 향유의집, 해맑은마음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60여명의 장애당사자들은 직접 ‘우리들의 권리’를 낭독하고, 7개 기관은 서울시거주시설네트워크 사업 협약식, 서울시거주시설연계자립지원사업 협약식, 시설거주인들의 간담회 등을 가졌다.

한편 시설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자립할 의사가 있다’ 61%, ‘자립준비를 위해 장애인복지관과 자립생활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 66%로 답변했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용시설인 양천장애인복지관은 협력 기관 6곳과 함께 집단프로그램, 장애인 스토리텔링 ‘나의 자립이야기’ 및 단기 체험홈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7월 10일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시설보호’가 아닌 ‘탈시설’로 장애인 정책을 전환해 향후 5년 이내 시설거주 장애인의 600여명에게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 및 일자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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