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추석을 맞이해 소외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웃들에게 4억7000여만원의 성금 및 물품을 10일부터 추석 명절 전까지 지원한다.

이번 추석명절지원사업은 대구 내 저소득주민 1만2000여명에게 개별 계좌로 각각 3만원씩 전달하고 노숙인 200여명에게 5만원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아동과 노인,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사회복지 기관 시설 25곳에는 성금 2000만원을 지원하며 추석 전까지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쌀과 상품권등의 물품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동구 신암동에 거주하는 한 60대 아주머니는 최근 청소일을 시작해 첫 월급을 받고 모금회 사무실을 방문해 “대구 내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준비한 5만원짜리 4매(20만원)을 전달했다.

뿐만아니라 매년 추석명절마다 시설아동들을 위해 미숫가루 50봉지를 기부해 주는 40대 남성이 6년째 기부를 이어갔다.

조해녕 모금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보내주지만 지난해보다 많이 부족한 편이다”며 “대구 시민들의 이웃사랑실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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