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파주의 임대아파트 내에 국공립 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여성가족부는 대한주택공사가 임대주택단지에 건립,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국공립 보육시설로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노을빛마을 주공아파트 어린이집이 9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은 지난해 9월 여가부와 주택공사가 임대주택단지에 건립하는 보육시설을 지자체에 무상으로 제공해 국공립 시설로 운영키로 한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으로 보육시설을 무상 제공 받게 된 지자체는 신축에 따른 부지 매입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된다.

1억1천만원의 사업비가 든 '노을빛 어린이집'은 파주시가 인수받아 국공립 보육시설로 운영하게 된다.

노을빛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4명, 시설장, 조리사 등 종사자 6명에 아동 정원 41명으로 임대주택단지 입주가 85% 밖에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정원이 모두 찰 정도로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가부는 주택공사가 건립해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 국공립시설로 운영예정인 임대주택단지내 보육시설이 올해 25개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1천200여개소가 개원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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