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달환이 10월 2~3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에 캘리그라피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조달환은 장애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 캘리그라피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하게 돼 의미도 있고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축하영상을 통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에도 기회가 닿는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참여해 좋은 일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달환은 어린 시절에 머리를 크게 다쳐 난독증이 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 대본 리딩을 할 때 한 번에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지금도 조사, 형용사, 부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남들보다 4~5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라피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달환은 “앞으로 해외에서도 전시회를 할 것이고 영화포스터 등 많은 작업을 할 것”이라면서 “나 또한 약간의 장애가 있기 때문에 장애우들과 다 같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장애어린이축제는 장애어린이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치유워크숍 등 총 30여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장애, 비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그리고 일반인 등이 참여가능하며 해외공연 후원금 2000원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국제장애어린이축제 홈페이지(www.thebefu.org)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