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심각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를 실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4일 난민촌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시리아 인근 국 터키로 긴급구호 팀을 파견했으며 일주일가량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터키·시리아 국경지대인 살라메 난민캠프촌에 13~14일 긴급구호 물품 1차 배분을 완료했다.

총 20만 달러를 투입해 진행되는 이번 긴급구호 사업 중 이번 물품 배분은 총 3만 달러 규모로 아기 위생용품이 들어있는 베이비키트와 생필품 키트 등 난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물자를 중심으로 난민 1250가구에 배분했다.

굿네이버스 긴급구호팀은 “내전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이곳으로 넘어오기 시작한 시리아 난민들이 여전히 식량과 물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난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절반 이상이 아이들이다. 시급한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1차 물품배분을 완료한 굿네이버스 긴급구호 팀은 난민캠프 내 상황을 지켜보며 현지 긴급구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진행할 예정이며, 난민 아동 대상으로 심리정서지원 사업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미나 굿네이버스 국제개발팀장은 “물품과 식량 지원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이 받았을 정신적인 충격을 치료하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방향을 신중히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시리아 난민 돕기 긴급구호 온라인, 모바일 페이지를 개설하고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1599-0300, www.gni.kr)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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